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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예정자./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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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예정자./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김태성 전 대한민국 육군 장군이 전남 신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태성 출마예정자는 2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안의 미래를 바로 세우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신안군수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예정자의 출마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령당원이라는 굴레를 씌워 당원자격정지 2년 처분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김 예정자는 불법 당원 모집 의혹과 관련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정식으로 청구해 무혐의 판단을 받았으나 최고위원회에서 추인 대신 정청래 당대표 직권으로 당원 자격정지 2년을 확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경선과정에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같은 결정을 내려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수 출마예정자부터 억울함을 호소하게 했다.
특히 호남지역은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실정에서 앞으로도 이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전망이어서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김태성 후보에 대한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된다.
따라서 김태성 출마예정자의 이날 출마 선언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이뤄온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단식을 통해 얻어낸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한 정면돌파 의지로 풀이된다.
김 예정자는 “이번 출마는 개인의 정치적 도전이 아니라, 고향 신안에 대한 책임과 사랑에서 비롯된 결단”이라며 “군민의 이름으로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권력 구조와 불공정하다는 지적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면복권 제도 운용 논란과, 기득권 중심의 폐쇄적 정치 구조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며 “이제 신안은 과거의 방식에 머물 수 없고, 군정이 소수의 이익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예정자는 “신안을 14개 읍·면과 72개의 유인도, 900여 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창고”라고 소개하며, “사람이 자산이고, 자연이 경쟁력이며, 바다와 땅이 미래인 곳이 바로 신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 김환기 화백 등을 언급하며 “인재와 문화, 생태와 먹거리가 공존하는 고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 예정자는 “장기간 이어져 온 정치적 갈등 구조가 군민 사회의 분열을 낳았다는 평가와 함께, 선거 과정과 행정 전반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며 “신안의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신안을 둘러싼 여러 현안과 관련해 ▲재생에너지 조합 운영 과정에서의 투명성 논란 ▲기본소득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충분한 설명 부족에 대한 지적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협의 부족 문제 ▲인사와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돼 온 공정성 논란 ▲이른바 ‘유령 당원’ 문제 처리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 등을 언급하며 “군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을 갈라놓는 정치가 아니라 군민을 하나로 묶는 군정을 하겠다”며 “숨기는 행정이 아니라 공개하고 설명하는 행정, 소수의 이익이 아니라 다수 군민의 삶을 지키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기된 의혹과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투명한 절차와 공개를 통해 군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정자는 신안 군정의 세 가지 핵심 기준으로 ▲주민소득 ▲주민참여 ▲지속가능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정책은 ‘그래서 군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검증받아야 한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 정책이 외부 자본의 이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는 군수가 혼자 결정하는 행정이 아니라, 군민이 정책의 시작부터 평가까지 함께하는 과정”이라며 주민 참여 구조의 제도화를 약속했고, “오늘의 개발이 내일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보전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확대 ▲자연·문화·역사·예술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환 ▲섬 접근성과 이동권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가공·유통·브랜드 중심의 농어업 소득 구조 전환 ▲해피100을 중심으로 한 복지·의료 체계 완성 등을 제시했다.
김 예정자는 “정치가 바로 서고 행정이 투명해지면 신안은 다시 자랑스러운 고장이 될 수 있다”며 “신안은 특정 인물이나 세력의 것이 아니라, 14개 읍·면과 수많은 섬에 살아가는 군민 모두의 삶터이자 아이들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공정하고 당당한 신안으로 나아갈 것인지 이제 선택해야 할 때”라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신안을 선택하고, ‘청렴·공정으로 군민주인시대’를 향해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