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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남 전남광주시의회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진남 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민형배 시장이 조직개편과 관련해 ‘속도는 말하지만 협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견제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기에 더욱 필요한 것은 성급한 성과 경쟁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치이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난 3일 무안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특별시가 조직개편과 인사, 예산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조직개편도 의회와 공유하며 논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의회가 확인한 결과는 다르다. 전남청사 조직개편 담당부서에 확인한 결과, 조직개편 초안을 의회에 공식 전달한 사실이 없다. 또한 운영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소방위원회, 의장 비서실 등 의회 내부에서도 조직개편 초안을 전달받거나 공유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민 시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개편은 통합특별시 행정의 뼈대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그럼에도 의회가 공식적인 설명조차 듣지 못한 상황에서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직개편은 집행부만의 일이 아닌 통합특별시의 행정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과제로, 의회와의 충분한 설명과 협의가 전제돼야 하며 협치는 결과를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시장에 대해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상 인사청문 대상은 문화산업부시장과 경제농림부시장이다. 의회는 조례에 규정된 직위와 분장사무를 기준으로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책 수행 역량, 도덕성, 직무 적합성을 검증해야 한다”며 “공모 직무와 조례상 직무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떤 기준으로 인사청문을 준비해야 하는지 집행부의 명확한 설명과 자료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협치)문제는 이것이 조직개편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대 현안인 반도체 산업 육성, 광주 군공항 이전, 국립의대 설립 역시 의회와 충분한 정보 공유와 정책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정책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에도 주요 정책은 의회와의 실질적인 협의보다 사후 설명이 반복되고 있다. 협치가 실종된 자리에는 결국 불신만 남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에서는 또 “민형배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가는 것이 맞다. 더디게 보여도 그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신중함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신중함은 소통을 미루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충분한 정보 공유와 책임 있는 협의가 함께할 때 비로소 신중함도, 속도도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속도는 집행부 혼자 내는 것이 아니다. 의회를 정책의 동반자가 아닌 사후 통보의 대상으로 인식한다면,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그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주이다”고 끝맺었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