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4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마을 옆 동물장례식장 결사반대”…아산 궁화리 주민들 시청 앞 집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8-20 23:10

악취·대기오염 등 생활환경 피해 우려…사업 철회·대체 입지 요구
정규진 위원장 “주민과 행정이 직접 대화할 자리 마련해야”
“마을 옆 동물장례식장 결사반대”…아산 궁화리 주민들 시청 앞 집회/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 주민들이 마을 생활권 인근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장례식장 건립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와 궁화리 주민들은 18일 아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시설의 건축허가와 인허가 절차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아산시에 촉구했다.

사업 예정지는 신창면 가덕리 565·566번지 일원이다. 주민들은 화장·장례시설이 마을과 가까운 곳에 들어설 경우 악취와 대기오염, 교통 혼잡, 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이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해 5∼6월 사업 추진 업체가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본격화됐다. 주민들은 89명이 서명한 반대 동의서를 아산시에 제출했으며, 올해 초부터 시와 지역 정치권에 사업 재검토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주민들은 이날 △사업 전면 재검토 및 철회 △주거 밀집지역이 아닌 대체 입지 검토 △주민 대상 공식 설명회 또는 공청회 개최 △환경·교통·생활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와 결과 공개 등 4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정규진 추진위원장은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마을과 너무 가까운 곳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환경 문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행정이 직접 만나 사업 추진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투명하게 논의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해당 시설이 현재 건축 단계에 있으며, 관련 법령상 주민설명회나 환경영향평가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시설 준공 이후 환경과 위생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tzb3656@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