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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 소음도 벅찬데 또”…서산 해미 주민들 집단 반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8-21 13:18

소음피해지역 27개 마을 대책위 구성…국방부·대통령실 등에 반대 입장 전달
서산시 해미면 소음피해지역 27개 마을 이장단이 광주 군공항 전력 분산배치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해미면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이유로 광주 군공항 전력을 다른 지역에 임시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충남 서산시 해미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단 대응에 나섰다.

21일 해미면에 따르면 소음피해지역 27개 마을 이장단은 지난 20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가칭 광주공항 분산배치 대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미면 일원에는 공군 제20전투비행장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군용기 소음과 각종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광주 군공항 전력의 분산배치가 추진되는 데 반발하며, 추가 전력이 배치될 경우 소음 피해가 더욱 커지고 숙원 사업인 서산민항의 2028년 개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책추진위원회는 지역 21개 사회단체와 연대해 주요 도로변과 마을회관 입구 등에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향후 국방부와 대통령실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해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정부에 명확한 보상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라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광주 군공항 전력 분산배치 시점인 2028년이 서산민항 개항 목표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민항 운항 여건과 안전성, 주민 소음 피해에 대한 사전 검토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결정이 불가피하다면 정부는 서산민항이 예비타당성조사와 관계없이 2028년 정상 개항할 수 있도록 국가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한 지역의 문제를 다른 지역의 부담으로 전가해서는 안 되며 책임 있는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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