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굳세게 강원교육 구성원의 뜻을 지켜가겠습니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5-12-28 18:48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8일 동영상을 통해 “흔들림 없이 굳세게 강원교육 구성원의 뜻을 지켜가겠습니다”라는 주제의 송년사를 발표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먼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도 아직 제자리걸음인데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지방교육재정 옥죄기, 무상보육 책임 전가와 같은 정치적 이슈들이 교육계를 힘들게 하고 사회적 갈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과 절망, 분노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듯 해 어른으로서 많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 변화의 중심에 교육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힘을 배우고 친구와 협력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익히며,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튼튼해진다면 새로운 희망이 움틀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 희망의 싹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어떤 역경과 시련에도 꺾이지 않고 근본을 지켜간다는 간난불최(艱難不催)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굳세게 뜻을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민병희 교육감은 “2015년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오지만 언제나 교육은 모두의 희망이고, 학교는 희망의 교육 공동체였다”고 피력하며, “선진국형 교실복지의 강원교육으로 도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송년사
흔들림 없이 굳세게 뜻을 지켜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교육 구성원 여러분!
벌써 또 한 해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풍요로운 연말을 즐길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도 아직 제자리걸음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나 지방교육재정 옥죄기, 무상보육 책임 전가와 같은 정치적 이슈들이 교육계를 힘들게 하고 사회적 갈등을 키웠습니다.
올 한 해 역시 이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과 절망, 분노는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듯하여 어른으로서 많이 미안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우리 사회를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젊은이들이 살맛나는 곳으로 바꾸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제, 노동, 복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그 변화의 중심에 교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다.” 교육철학자 존 듀이의 말입니다.
아이들이 획일적인 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를 창조하는 힘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면, 더불어 친구와 함께 협력하며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튼튼해진다면, 바야흐로 옛것이 물러간 자리에 새로운 희망이 움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희망의 싹을 키우기 위해서 올 한해도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도 교육이 희망입니다.
어떤 역경과 시련에도 꺾이지 않고 근본을 지켜가라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간난불최(艱難不催)의 정신으로 역경 앞에 담대해지겠습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근본을 잊어버린 채 현실과 쉽게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굳세게 뜻을 지켜 마침내 목표를 이루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교육 구성원 여러분!
을미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새날 새아침 희망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선진국형 교실복지의 강원교육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12월 28일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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