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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순천대 의과대와 순천국립보건의료대 유치의 진실은 무엇인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1-30 13:03

이 정현 의원이 추진 중인 국립보건의료대가 의대가 아닌가?

조용호 기자./아시아뉴스통신 DB

 지난 27일 오후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순천대 의과대 유치를 위한 바른길 찾기' 공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곡성)의원이 순천대 의과대와 순천국립보건의료대학 유치에 대한 인식차이가 커도 너무 컸다.


 이날 공청회에서 순천대 의과대 유치 공약을 걸고 출마한 의원이 국립보건의료대학 설치법 발의를 한 것은 순천대 의과대 유치를 포기한 것이라며, 이 의원을 질타하는 공청회로 변질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지역의 숙원사업인 순천대 의과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막상 현장에서 의과대 유치를 추진해본 결과 정부 부처가 의과대를 늘릴 계획이 없어 차선책으로 ‘순천 국립보건의료대학’유치관련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새정연의 반대로 보건위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또 18개월짜리 국회의원이 순천의대 설립 근거법안을 만들었는데, 지난 18년 동안 새정연 소속 국회의원들은 순천대 의과대 유치에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날 야당의 지지자 및 토론자들은 이 의원의 공약 포기, 그리고 세금폭탄 발언이 사기다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공청회를 추진, 진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야당 지지자들은 이 의원의 엄청난 공약을 믿고 당선을 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공청회를 추진했던 새정연 시의원과 관계자들은 보궐 당시 이 후보에게 표를 던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고 마치 자신들이 이 의원을 당선시켜 주었다며, 순천국립보건의료대학 유치는 하지 말고, 순천대 의과대 공약을 실천하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어 정말 한심할 뿐이다. 


 이들 새정연은 야당 텃밭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켜줬지만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 등으로 지역 민심을 흔들어 자신들의 입지강화 목적과 내년 총선을 선점하기 위해 의도된 공청회를 한 것이 아닌지 시민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보궐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1호 지정된 것과 많은 예산을 가지고 온 것 등 여당의원으로써 순천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조차도 이들은 애써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또 의과대학이나 국립보건의료대학이나 다 같은 의과대학의 범주에 들지만 야당에서는 의과대학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본질을 흐리는 저의를 시민들은 알고 있다 


 지금이라도 콩이 먼저냐 팥이 먼저냐 따지지 말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새정연이 국립보건의료대학 법안이 정기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정현 의원도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반드시 순천에 국립보건의료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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