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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명 나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인락기자 송고시간 2016-11-18 01:40

검찰은 정 특보 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가 1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사업 비리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인락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7일 오후 3시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정 특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 사업을 주도하면서 56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청안건설 이영복(66ㆍ구속) 회장과는 관계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정 특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 자산관리회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엘시티 관련 인허가가 모두 끝난 상태로 설계와 분양계획, 자료작성 등 업무만 총괄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영복 회장과는 1991년 미국에서 귀국한 뒤 알게 됐고 주로 회사에서 만난 관계라고 밝혔다.
 
정 특보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았다. 이어서 2010년 12월에서 2013년 5월까지는 엘시티 AMC의 자산관리 부문 사장 그리고 2013년 5월부터 2014년 9월 3일까지 엘시티 고문을 지냈다.
 
정 특보는 이처럼 엘시티에서 일한 시기가 부산시와 해운대구에서 엘시티 사업이 최종 승인된 시점과 같다는 점에서 인허가와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부동산 개발 일을 하다가 평소 친분이 있던 이영복 회장의 요청으로 엘시티에 합류했다"며 "사장을 맡고 나서도 내부업무만 주로 맡았을 뿐 대외업무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정 특보의 해명이 나온 직후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함으로써 검찰 수사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엘시티 사업은 부산 해운대에 초고층 호텔과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검찰은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 회장이 정·관계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한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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