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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지금까지 비중을 두고 진행한 남 지사의 핵심 정책인 '경기 연정'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지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연정위기 및 파기로 가는 길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연정은 당대당의 협치가 핵심인데 연정의 중심에 있는 남 지사가 무소속이 되면 새누리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당대당 연정의 색깔이 흐려질 수 밖에 없어 연정을 계속 유지하기도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지사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당적으로 주도했던 상황에서 무소속이 되었으니 어떻게든 그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남 지사는 새누리당을 탈당한데다 다음해 초 대선출마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어 대선행보를 가속화하게 되면 남 지사 핵심 사업 연정 지속은 불투명에 더욱 비중이 실리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21일 오후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부터 조짐이 보였다. 남 지사는 탈당을 앞두고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및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대표단이 연찬회동을 하였는데 30분도 안되어 최호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대표단이 면담자체를 거부하고 장소를 미리 빠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최호 새누리당 대표는 "남경필 지사가 새누리당을 떠난다는 것은 본인의 정치적 이익만을 쫓겠다는 것이다. 남 지사 탈당 이후 연정은 이어갈 이유가 없다. 남 지사의 선도 탈당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해 사실상 연정 파기 불사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 52명은 남 지사가 경기도민을 외면하고 각자도생의 길을 걷겠다는 결정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공동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호 대표는 "탈당은 1300만 도민의 신의를 저버린 일이며 도민을 위한 도정을 외면하는 모습으로 새누리당은 경기연정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은 다음해 예산안 심의까지는 이와 관련한 논의를 보류하되 예산 심의가 끝난 이후에는 경기연정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는 결국 책임이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남 지사가 탈당을 하더라도 연정합의문은 지켜져야 된다. 민주당은 연정합의문이 성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정치와 정책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상철 경기대 정기외교학과 교수는 "남 지사의 탈당은 완전한 결별로 볼 수 없지만 탈당이 대선정국까지 이어질 경우 민주당의 입장이 연정 파기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같은 날 남 지사 탈당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남경필 지사는 탈당여부와 상관없이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도정에 힘써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주기를 바라고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도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경기도 연정을 위해 혼란을 초래하는 일을 피하고 합의서를 바탕으로 연정의 기조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연정이 남 지사로 인해 지속되지 못하고 틀이 변하거나 변화 한다면 그것은 탈당이 도민을 위해 도지사 역할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대선 출마을 위한 선도 작업이었는지는 남 지사가 명확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탈당으로 인해 연정이 잘못되면 이는 남 지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남 지사는 22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오늘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내고자 한다. 그 자리에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