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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학생들이 상주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루나틱'을 공연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과학대학교) |
대학생들이 일회성 MT 대신에 자신의 전공을 살린 이색 봉사활동을 17년째 이어가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는 방송제작연기전공 학생 30명으로 '뮤지컬 무료순회공연단'을 결성, 22일 경북 상주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2주 동안 대구와 경북지역을 순회하며 뮤지컬 '루나틱' 무료 공연에 들어갔다.
순회공연단은 이날 상주공연을 마친 뒤 23일부터 일주일 간 대구에서 공연을 한 다음, 오는 30일 문경문화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단이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소품 및 무대셋트만도 1t 트럭 한 대 분량.
노래와 춤, 연기는 물론 연출, 무대세트, 음향, 조명, 분장 등을 모두 학생들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연작품인 뮤지컬 '루나틱'은 기성극단에서 현재 전국 순회공연을 갖고 있는 유명한 작품이다.
주인공 '정상인'역을 맡은 유호승 학생(21)은 "2학기 MT를 대신해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남효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학과장은 "지난 1999년 처음으로 기획한 뮤지컬무료공연 봉사활동이 17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가 그 만큼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참봉사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뿐만 아니라 전공기술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는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17년째 '문화불모지에 문화의 꽃을 피운다'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가을 종합예술제 무대에 올린 뮤지컬과 연극을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울릉도 개척 124년만에 최초로 연극 공연을 해 울릉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긴데 이어 8년간 울릉도에서 연극과 뮤지컬을 공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청송교도소 개소 이래 처음으로 교도소를 찾아가 재소자들을 상대로 뮤지컬을 공연, 공연문화를 통한 재소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