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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공단 물부족 속앓이 …'충남도 해법 찾는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6-11-23 10:07

- 내년 공업용수 부족 우려…단일 전력망으로 정전 불안감

- 도, 서산시·대산단지 기업과 TF 등 구성하고 해법 마련 박차
충남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도가 전력공급에 이어 공업용수 부족현상을 격고 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대산단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11월 22일자)
 
22일 도에 따르면 대산단지는 당장 내년부터 공업용수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열악한 전력 공급 인프라로 인한 정전과 이에 따른 조업 차질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공업용수의 경우 업체들이 대산단지 내 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산단 및 기업이 추가로 들어서며 새롭게 용수 수요가 발생, 현재의 공급 시스템으로는 내년 5200㎥의 물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오는 2018년에는 1일 1만 4700㎥로 물 부족량이 늘어나고 2019년 6만 5700㎥, 2020년 이후에는 8만 7700㎥로 공업용수 부족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대산단지 5개 기업은 현재 아산공업용수도(아산정수장)를 통해 하루 11만 9000㎥의 물을 공급받고 다른 5개 기업은 자체 정수시설을 갖추고 인근 대호지에서 1일 16만 9500㎥를 취수해 사용 중이다.
 
그러나 아산공업용수도는 추가 공급 여력이 없고 대호지는 지난 2012년 가뭄 때 용수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는 등 공급 능력이 불안정한 데다 최근에는 염도가 높아져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삽교호도 5∼6등급으로 수질이 나빠 공업용수로 사용이 불가하고 ‘대청댐 계통 Ⅲ단계 광역상수도 사업’을 통해 공급받을 1일 3만 3500㎥ 규모의 물은 이미 확정 고시된 산단이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대산 임해 지역 안정적 용수 공급 협의회(안정적용수공급협의회)’와 ‘대산단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력 공급 안정화 대책 TF(전력공급안정TF)’를 각각 꾸려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서산시, K-water, 대산단지 8개사와 함께 지난 3월 구성한 안정적용수공급협의회는 5월까지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대산단지 미래 물 수요량과 용수 확보 방안,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안정적용수공급협의회는 지난 18일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 기관·기업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K-water는 사업 기초자료 수집과 계획을 수립하고, 대산단지 8개사는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대산단지 물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사업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 조만간 예타 대상 여부가 가려질 전망으로 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산단지 매출액은 5개 기업만 따져도 연간 41조 259억 원(2014년)으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개별 입지에 따라 인프라가 취약한 형편”이라며 “안정적용수공급협의회와 전력공급안정TF를 중점 가동해 물과 전력 문제를 조속히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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