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이웃을 돌보고 재능과 물품 등을 기부하는 풀뿌리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천연동(동장 김금녀)은 ‘북아트’ 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17일 서은교회 작은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팝업 북 만들기’ 나눔 활동을 펼쳤다.
동아리 회원들은 도서관에서 주로 만화책을 보는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로 독서지도와 함께 ‘팝업 북 만들기’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 수업에서는 ‘우리 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라는 책을 갖고 수업을 했는데 이 책 속에 있는 식물 중 동네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직접 살펴보고 만져보는 체험활동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 ‘크리스마스 양말’,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을 읽고 팝업 북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가좌1동은 취미활동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뜨개질 동아리 모임 활동이 한창이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강사에게 뜨개질을 배우고 결과물을 2개씩 만들어서 한 개는 본인이 갖고 나머지 한 개는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한다.
오는 24일 첫 모임에서 만든 목도리와 동전지갑을 홀몸 어르신 가정에 전달한다. 동아리 회원들은 취미활동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으로 이어져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17일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집집마다 방문해 안부를 묻고 겨울 이불을 전달했다.
충현동은 지난 16일 상점 ‘해피마중물’(대표 김진여심)이 ‘나눔가게’에 동참했다. ‘해피마중물’은 매월 1회 독거 어르신 3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나눔가게’란 물품이나 서비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지역 상점으로 해당 동 주민센터와 협약을 맺은 상점을 말한다.
이 상점은 ‘나눔가게’ 협약 체결 이전에도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었으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매달 10만 원씩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었다.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 곳곳에서 주민과 지역 상점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과 물품 등을 기부하는 데 앞장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눔 활동이 다양한 형태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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