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판소리 5대 명창이자 동편제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국창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 초대관장을 맡은 정옥향(64) 명창이 후학사랑 육성기금을 내놔 화제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에서 제2의 소리 인생을 펼치는 정옥향 관장이 최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윤상기 군수에게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 예천 출신의 정 관장은 지난 10월 개관한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에서 매주 초등(유치)부와 일반부 민요반·판소리반을 운영하며 군민들에게 소리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소리 영재발굴을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관계자, 읍·면장, 마을이장 등을 직접 만나 많은 유치원·초등학생들이 소리를 접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인 정 관장은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정광수 명창의 수제자로 지난 1991년 목포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서울에서 국악로 문화보존회 이사장과 양암 원형판소리 보존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예술중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등에 출강하기도 했다.
정 관장은 또 ‘신뺑파전’의 대가로 팔도유람창극 공연 등을 펼치고 있으며, 그가 부르는 수궁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로 이어지는 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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