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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의 18번째 유도탄고속함(PKG) ‘전병익함’.(사진제공=해군작전사령부) |
해군의 18번째 유도탄고속함(PKG) ‘전병익함’의 취역식이 11일 오후 진해 군항에서 거행됐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진 해군 8전투훈련단장(준장)을 비롯한 해?육상 주요 지휘관과 장병, 방위사업청 등 인수협력기관과 STX조선해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해협해전 당시 백두산함(P-701) 故 전병익 중사와 함께 적 무장 수송선박을 격침시켰던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최영섭 고문(前 백두산함 갑판사관 겸 포술장)을 비롯한 백두산함 승조원, 그리고 故 전병익 중사의 유가족 등이 참석, 그 의미를 더 했다.
전병익함(함장 소령 전병서, 학군사관 47기)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의 마지막 함정이다.
STX조선해양과 건조계약 체결 후 지난 2016년 6월 진해에서 진수함과 동시에 ‘PKG-732 전병익함’으로 명명됐으며, 약 1년간의 시운전 평가를 거쳐 이날 취역하게 됐다.
전병익함 함명으로 명명된 故 전병익 중사는 대한해협해전 당시 백두산함 장포사(3인치포 장전수)로 참전했다.
교전 중 적의 포탄 기습으로 흉부에 큰 부상을 입고 끝내 전사했는데, 당시 부상으로 생명이 다해가는 순간에도 적함의 상태를 먼저 물으며 전황을 걱정했다.
특히 백두산함의 승전 소식을 듣고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장렬히 전사했다.
故 전병익 중사의 이러한 애국심과 호국정신은 오늘날 해군 장병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취역한 전병익함은 400톤급으로 전장 63m, 전폭 9m, 최대 속력은 40노트다.
대함유도탄과 함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대함전과 대공전, 전자전 등을 수행할 수 있고, 스텔스 기법 적용과 지휘통제 기능의 분산 등을 통해 함정의 생존성을 보강한 대한민국 해군의 최정예 함정이다.
한동진 8전투훈련전단장은 훈시를 통해 “언제 어느 때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싸우면 승리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 함장 전병서 소령은 “故 전병익 중사의 호국정신과 해양수호정신을 계승해, 전병익함을 최정예 전투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역식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또한 취역식 후에는 전병익함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와 전투의지 고취를 위해 한국해양소년단 연맹 최영섭 고문의 특별강연을 가졌다.
최영섭 고문은 강연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영웅 전병익 전우를 비롯한 6.25 세대의 목숨과 피땀으로 일구어낸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가슴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장병들이 백두산함 용사들을 잊지 않고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익함은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오는 5월쯤 실전 배치되어 해양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