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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마라토너 유라시아횡단 1주년 “남북한은 평화의 길을 열어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9-03 00:11

평마사, 강명구 마라토너 1일 현재 12,571km 돌파...북한 통과 눈앞에
2일 평화통일기원 강명구 유라시아평화마라톤과 함께하는 사람들(평마사)이 평화마라톤 출발 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대황 동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평화통일기원 강명구 유라시아평화마라톤과 함께하는 사람들(평마사)이 2일 평화마라톤 출발 1주년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이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오 서울 광화문 세종대황 동상 앞에서 평마사(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유라시아평화마라톤 강명구 마라토너가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지난 2017년 8월 26일 오전 11시 출범식울 갖고 네델란드 헤이그로 떠났다.

당시 한반도 상황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매우 엄중했고 전운이 급박한 한반도 상황에서 중국 및 북한을 포함한 16개국 16,000km 유라시아횡단마라톤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돈키호테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헤이그 ~헝거리~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 중국 ~ 북한 등 총17개국을 거치는 대장정을 오는 10월 하순경 다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앞(15,000km)에서 마친다고 했다.

그는 2018년 5월 21일 중국 입경 후, 9월 1일 현재 12,571km를 돌파하고, 10월 7일은 북한입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평마사는 이제 1년을 달리고 이제 중국의 후반부와 북한통과를 눈앞에 앞두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서 상세한 그간의 과정을 보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북한통과에 남북한 당국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과 동시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와 지속적 협력을 부탁했다.

1년동안 12,571km를 달린 62세의 강명구 마라토너에게 남은 50여일의 기간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도전이 될 것라며 이제 남은 힘을 쥐어짜고 평화통일의 열망과 북한을 통과해 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대했다.
2일 평화통일기원 강명구 유라시아평화마라톤과 함께하는 사람들(평마사)이 평화마라톤 출발 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대황 동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쌍둥이 유모차에 70kg의 짐을 싣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4~5명의 응원을 받으며 출발했던 강명구 마라토너는 12개월 가을과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을 길에서 온몸으로 겪으며 고통과 고난, 좌절과 실망, 희망과 기쁨, 불안과 두려움 등 글로 남기기에도 어려운 다양하고 벅찬 순간들을 겪어 왔다.

후원해 준 모든 이들의 평화통일의 열망을 알기에. 그렇게 하루 42 km 씩 꼬박꼬박 달리고 달려왔고 달려올 것이며 이제 마지막 고지인 10월 초 북한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평마사는 강명구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출발 1주년을 맞이해  “강명구 유라시아 마라토너는  한반도를 달리고 싶다!” “남북한은 평화의 길을 열어라!”  “16개국 모두가 열어주었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평화마라토너의 길을 가로 막는가?”라고 밝혔다.

 

# 평마사는 또 남북한, 미국 및 국제사회 그리고 국민들에게 몇 가지 협조를 당부했다.

 

첫째, 남한정부는 강명구마라토너의 북한통과  문제를   정식으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로  상정해 주기를 바랍니다.  판문점선언 제4항은 “다방면적인 협력과 왕래의 접촉 활성화”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강명구 선수 북한통과는  판문점선언의 정신의 실천으로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둘째,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판문점선언 정신에 입각하여  강명구선수 북측 통과에 협력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평마사 공동대표로 있는 황영조 마라토너는 북한의 평양에 마라톤선수들을 데리고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이미 평마사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 북측통과를 위한 제반 실무회담을 언제 어디든지 개최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긍정적 답신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셋째, 미국.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요청합니다. 427 판문점선언  및 612 북미정상선언이후 에는 UN제재를 인도주의정신과 평화정신과 자주정신에 입각하여 융통성있게 해석하고 적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넷째, 평마사를 사랑하고 후원해주신  국민여러분들께 요청합니다. 남은 2개월 강선수의 완주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이날 기자회견현장에는 이장희 평마사 상임공동대표(외대명예교수), 평마사 후원자 송영길 국회의원, 평마사 상임고문 이창복(615남측위 대표상임의장), 평마사 공동대표 송인엽(교원대학교수), 평마사 공동대표 김봉준(화백),  평마사 공동대표 김태동(성균관대교수), 평마사 공동대표 임혁(고대교수), 평마사 공동대표 진천규(통일TV대표),평마사 공동대표 관노현(전 서울시 교육감),  평마사  공동대표 홍순계 그리고 평마사 공동대표 황영조(마라톤 감독), 평화통일시민연대 문정기교수,  평마사 사무총장 김창준, 평마사 홍보대사 정은수 탤런트 등과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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