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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유한국당, 시의원에 세종보 해체반대 채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7-08 23:00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철거반대 입장표명 요구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8일 논평을 내고 시의원들의 해체반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송아영)은 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세종보 철거반대 입장을 표명하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논평에서 먼저 "최근 세종보를 비롯해 4대강 보를 해체한다는 민심과는 동떨어진 정부의 발표에 대다수의 시민들은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주시와 공주시의회를 예를 들어 보 해체반대 건의안과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의회가 지난 1일 영산강 죽산보에 대해 농업용수 확보와 황포돛배 관광산업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낸 해체반대 건의안에 집권여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전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공주시의회도 지난 2월 시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공주보 철거 반대 결의문'까지 채택해 민심을 대변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8일 논평을 내고 시의원들의 해체반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어 한국당은 "지역구 민심이반을 심상치 않게 생각한 세종지역 국회의원과 시장도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철거유보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타 시의회 시의원들이 반대 건의안과 결의문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심지어 한국당은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재산권이 달려 있으며 설계 기본계획 단계부터 친수공간을 위해 만든 세종보를 해체해도 좋다는 말인가"라며 따졌다.

또 한국당은 "아니면 세종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환경 시민단체들이 무서워서 꿀먹은 벙어리가 된 것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덧붙여 한국당은 "민주당 소속 시장과 국회의원 및 타지역 시의원들이 보의 해체를 반대하는 입장과 시민들의 해체 반대 여론을 듣고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며 시의원들의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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