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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곡교천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아시아뉴스통신DB |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충남 아산 실옥동 곡교천에서 지난 14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과학원은 이 지역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15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변 지역 야생조류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정밀진단 및 유전형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아산시 곡교천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