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과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파주지역 지도.(사진=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민통선 안에서 발견한 3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파주시 진동면 멧돼지 폐사체 중 2마리는 지난 16일 밭 가장자리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고 1마리는 17일 산자락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18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는 31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86건이 됐다.
정원화 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