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 중앙사고수습본부 점검회의 주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06 14:03

마스크 생산 판매시 식약처에 신고하도록 의무부여
정 총리 매주 일요일 회의 주재 수.금요일 회의임석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를 주재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대응과 관계 부처 지원대책 등을 점검하고 방역 관리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 지역사회 전체를 망라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이 참여하는 전방위적인 방역관리체계 구축에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선별진료소 운영 및 의료기관 지원에 관해 정 총리는 "민간 의료기관은 환자 발생 시 병원 폐쇄나 환자 기피 등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중수본은 피해 지원방안을 확실히 마련해 민간 의료기관이 안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물가안정법 제6조에 의거해 생산업자와 도매업자에게 출하 판매시 식약처에 신고토록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누락 허위신고와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한 중국 입국자에게는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시 질병관리본부(1339)에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지속 발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 검역 강화에 대해 정부는 중국발 승객 전원에게 개별 체온을 체크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선별진료실 4곳과 격리시설을 운영해 검역 이후 유증상자에 대해 즉각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우한 교민 생활 현황에 대해 교민들은 임시 생활시설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나 한파와 입소기간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건강 교육방송을 확대하는 등 심리지원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부는 민간 기업을 통해 후원받은 마스크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등에게 배부하고 마스크가 제작되는 대로 시.군.구별 상황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앞으로 정 총리는 매주 일요일마다 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수요일과 금요일 회의에는 임석해 실무적인 대응상황까지 챙길 예정이다. 

한편 정 총리는 회의를 마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2주가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전념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생이 많지만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