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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정산농협, ‘공공형 계절근로’ 본격 추진… 라오스 근로자 16명 1차 입국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준상기자 송고시간 2026-02-27 10:28

– 농협 직접 고용·일 단위 배정 방식으로 농가 숙식 부담 해소 –
지난 26일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청남면 농업근로자 기숙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양군청

[아시아뉴스통신=이준상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과 정산농협(조합장 황인국)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고용 인원 34명 가운데 1차로 라오스 국적 근로자 16명이 지난 26일 입국해 현장 투입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배치돼 영농 초기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산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하고,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일(日) 단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처럼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개별 고용해 수개월간 숙식을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산농협은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도입 인원은 2024년 19명, 2025년 30명, 올해 34명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영농 시기에 맞춰 2월과 3월로 나눠 분산 입국을 진행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입국 근로자들은 청남면에 위치한 농업근로자 기숙사에 머무르며, 정산농협은 근태 관리와 작업 배정을 일원화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시설하우스 농가가 밀집한 지역에 즉시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적기 영농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권 보호를 위해 입국 시 쌀, 김치, 작업복, 도시락 등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고, 한국어 교육과 라오스 통역 도우미를 상시 배치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안전교육도 병행해 산업재해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유태조 군 농정축산실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이번 1차 16명을 시작으로 3월 추가 인력을 확보해 농업인이 적기에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해 716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포함해 연간 1,000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인력 공급 체계 강화와 근로자 복지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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