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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냉정교과서 V2.0’ 전시작을 제작하는 과정.(사진제공=동서대) |
동서대 디자인대학 그래픽루트 2학년 학생 41명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부산 도시철도 냉정역에서 ‘지역사회 문화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디자인 작품들을 전시한다.
9일 동서대(총장 장제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년째 ‘냉정교과서 V2.0’라는 제목으로 냉정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알리고, 지하공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시키고자 진행돼 오고 있다.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지난달 말부터 전시기획에서 작품 제작,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왔다.
올해는 냉정역 알리기와 더불어 대학생들의 현 주소를 표현해 근처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객, 지역주민들과의 디자인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했다.
작품들은 냉정의 역사적 의미와 주례동의 지역성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학생들 눈에 비친 냉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20대의 고민과 대학 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표현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작품들로 이뤄졌다.
‘티나부루’라는 제목의 병뚜껑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작품은 냉정의 수호신 ‘가물치’를 표현해 냉정의 역사성을 알리고 있으며, ‘시그냉’은 냉정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에 대해 누구의 책임인가를 되물어보는 작품이다.
‘냉정의 양극화’는 냉정역의 부정적인 면까지 대중에게 알리고 이러한 점을 작품을 통해 긍정적으로 순화시키고자 했다.
또한 냉정역의 경우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기 때문에 대학 생활에 대한 내용을 ‘냉정포터’, ‘냉정과 열정’, ‘시하철’이라는 제목의 타이포, 그래픽 디자인 작품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냉정역 주위와 주례동의 학교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냉맨들’, 냉장 주위 맛집과 랜드마크를 보여주는 ‘진정한 용자’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동서대 디자인대학 2학년 이지은 씨는 “큰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돼 부담감도 있었지만, 냉정이라는 공통분모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문화를 만들고 알린다는 것이 너무 뜻 깊었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지도한 이진호 교수는 “지하공간이라는 폐쇄성과 삭막함에 문화의 뿌리를 내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냉정의 지역 특색을 살린 작품으로 주민들과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냉정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크리에티브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