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갈수록 대범해지는 보이스피싱...대면사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6-23 22:25

경찰관(형사), 한국통신,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10여명으로부터 1억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일당 2명이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울산남부경찰서(서장 김녹범)에 따르면 중국인 A씨(28)와 귀화한 조선족 B씨(20)는 보이스피싱 범죄단과 공모해 지난 6월7일 피해자 K(63.여)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갈 수 있으니 빨리 현금으로 찾아 형사에게 건네주라”고 속여 현금 1458만원을 받아 도주했다.
?
A씨와 B씨는 이어 지난 6월7일과 8일 울산 남구 일원에서 동일한 대면편취 수법으로 3회에 걸쳐 2858만원을 가로챘다.

그 외에도 경기도 안산 일원에서 지난 한달간 10여 회에 걸쳐 대포통장을 이용 보이스피싱 피해금 7000만원을 인출 총책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에 소속돼 범행을 했으며, 체포 당시에도 보이스피싱으로 번 현금 550만원, 체크카드 6매, 통장 5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최근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진데다 100만원 이상 이체를 하면 30분간 인출이 지연 되도록 하는 지연인출제가 도입돼 직접 만나서 범죄를 저지르는 형태로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어 대면편취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