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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 여성배려칸(왼쪽)과 박종흠 사장(오른쪽). 부산교통공사가 이번엔 장애인 미화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남녀차별 조장 논란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이번엔 미화원에 ‘윽박’을 지르는 모습을 승객들에게 보이며 갑질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직역을 이용한 승객 A씨에 따르면 28일 오전 12시쯤 사직역 고객센터 직원 김모씨는 ?쭈구려 앉아 개찰구를 닦고 있던 미화원 B씨의 뒤에서 “일 똑바로 안하냐?!”며 큰 소리로 나무랐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지나가는데 너무 보기 안좋았다. 갑질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물론 직원끼리 일을 하다보면 고성이 오갈 수도 있지만,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미화원 B씨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미화원 B씨는 청각 장애인이며, 당시 B씨가 쓰레기통을 비우는 도중 바닥에 쓰레기가 떨어진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대합실에서 근무중인 공사 직원이 이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고성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처럼 B씨의 업무가 능숙하지 못해 이를 지적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원거리에 있었던 것도 아니었던 만큼 청각장애인인 B씨가 알아들을 수 있게 차분히 설명을 했어도 됐다는게 이 사건을 접한 부산시민과 누리꾼들이 반응이다.
부산시민 C씨는 “단순히 개인의 인성문제로도 볼 수 있지만 이는 정직원인 공사 직원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갑질과 도를 넘어선 하대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시 부산시민 D씨는 “부산교통공사는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며 전용칸까지 만들어 배려하지만, 진정한 사회적약자인 장애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맘대로 부리고 윽박질러도 되는 상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