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6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창원시, 주남호 겨울철새 안정적 서식지 확보 ‘다각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10-13 17:56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주남호는 겨울철새 도래지로 유명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점점 주남호를 찾는 철새의 개채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기후 온난화로 겨울철새의 남하 감소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처할 수 없는 세계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겨울철새를 위해 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창원시는 주남호를 둘러싸고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굵직굵직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남호의 겨울철 단골 화젯거리였던 재두루미 도래시기(10월 중순쯤)의 주남호 수위조절 문제 해결이다.

창원시는 재두루미의 안정적 비행과 먹이활동 등에 알맞은 주남호 수위 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유관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올해 9월 K-water, 한국농어촌공사와 MOU 체결로 겨울철 3개 기관이 주남호의 적정수위(3.2m) 유지 협력 체계를 구축, 수위로 인한 재두루미 서식지 걱정은 해소됐다.

두 번째로 철새들이 찾아오는 기간 안정적인 철새서식지 확보를 위해 어로행위 제한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이 문제는 지역 어민의 생계유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민 반발이 강해, 시에서도 풀어내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러나 시는 어민들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 끝에 기존 3개월(11월∼익년1월) 어로행위 제한기간을 4개월(11월∼익년2월)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를 무리 없이 이끌어 냈다.

세 번째는 올해 갑자기 주남호에 급증한 연 군락 문제로 시는 당장 전량제거는 불가능 하지만 재두루미 주요 서식지인 갈대섬 주변 연 군락을 우선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주남호의 주요 재두루미 서식지로 잘 알려진 갈대섬 주변의 연 군락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연은 시들지만 연대가 마치 긴 송곳처럼 높이 솟아 철새들의 이?착륙에 상당한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돼, 재두루미가 도착하기 전 자체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갈대섬 주변 연대를 최대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시는 주남호 겨울철새의 주요서식지 중 하나인 ‘백양들’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방침으로 겨울철 탐조객의 잦은 철새서식지 출입으로 철새들의 먹이터와 서식환경이 훼손되는 문제가 해마다 반복됨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 ‘백양들’ 내 경작을 하는 농민은 출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남호를 찾는 관람객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탐조객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출입제한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옥환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주남호 수위조절, 갈대섬 연군락제거, 어로행위 제한기간 연장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특히 철새의 안정적 서식환경 조성과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