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실시된 공동육아 모다들엉 돌봄공동체의 모습.(사진제공=제주도청) |
제주도와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최근 공동육아 모다들엉 돌봄공동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공동육아 사업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모다들엉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이 함께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자발적 자조모임 형태의 다양한 공동육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해 신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올해 선정된 18개팀중 14개팀에서 엄마, 아빠 46명과 아이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공동육아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수눌음 공동육아, 잘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대전대학교 차성란 교수의 특강과 활동중인 4개팀의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 등이 있었다.
차성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걱정, 텅빈놀이터, 학원버스 인생 등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돌아보고 어른들이 공동체적 생활양식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 공동육아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공동육아 활동을 잘 시작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규칙정하기, 느슨한 팀 경계 유지하기, 육아 외에 다양한 자원교환하기, 아빠 참여하기 등)를 제시하고, 이러한 공동체 활동에 이웃 또는 마을의 다른 가족들도 참여하여 확산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는 "다양한 동기에서 비롯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공동육아 활동이 지역과 마을 돌봄 공동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하는 돌봄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이를 위해 행정에서도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제주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