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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는 대학생 8개팀이 참여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18일 오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려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장이 되었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주최하고 중부일보가 주관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본선에서는 치열한 맞짱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대회는 미래 주역인 대한민국 청년들이 정책의 철학적 함의와 국가의 장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생각을 펼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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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은 8개팀(2인 1팀)의 8강전을 시작으로 4강, 결승전까지 진행됐으며 대진표는 찬·반이 적힌 공을 참가팀 대표가 직접 뽑는 방식으로 짜였다.(사진제공=경기도청) |
▲8개팀 참가 치열한 맞장토론 벌여
토론은 기네스·몽규·삼고초려·오리물범·요기토·좋은사람·호시마주·따논당상 등 8팀(2인 1팀)의 8강전을 시작으로 4강,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대진표는 찬·반이 적힌 공을 참가팀 대표가 직접 뽑는 방식으로 짜였다.
참가자들은 찬·반 선택 결과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토론에 앞서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팀원끼리 서로 주장하는 내용을 점검하느라 분주했다. 대회장 밖에서도 참가자들이 속한 대학교 지도교수들과 함께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연정·협치 주제 '몽규팀'과 '따논당상팀' 설전
최종 2개팀이 남은 결승전에서 맞붙은 팀은 '몽규'와 '따논당상'이다.
'한국 정치개혁, 연정과 협치가 대안이다'란 주제를 놓고 '몽규(정세진·박희원)'는 찬성, 남성듀오인 '따논당상(유용재·오재호)'은 반대 주장을 펼쳤다.
토론은 몽규(찬성)의 들어가는 말로 시작됐다.
몽규는 "경기도에서 실천하고 있는 연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정과 협치는 권력을 나눠 정치 대립을 해소한다"며 "또 연정 협상 과정에서는 국민의 입장을 안정적으로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따논당상은 "선거에서 한 정당이 패배하더라도 일정 부분 권력이 주어지면 경쟁과 대립의 약화로 정치의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라며 "만약 잘못된 정책이 나왔을 때 국민들은 어느 정당에 책임을 물어야 할지 책임 소재에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토론은 따논당상부터 진행됐다.
따논당상은 "연정과 협치를 통해 경쟁과 대립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는데, 물론 지나친 경쟁은 민주주의에 부정적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쟁이 효과적일 때도 있다"며 "정치적 경쟁을 통해 사회 현안을 생산적으로 건전하게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몽규은 "경기도, 독일, 영국의 연정 사례를 보면, 갈등보다 협치가 국가발전에 좋은 역할을 했다고 볼수 있다" 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는 것은 꼭 필요한 법안이더라도 (여야 갈등으로) 의회를 통과해 법률로 제정되기 어려워서다. 경기도의 연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에 놓인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듣고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따논당상은 "법률이 빠르게 통과되는 것이 과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인가에 '노(No)'라고 답하고 싶다"며 "연정과 협치는 국민이 누구를 정치적으로 심판해야 할지 모르게 한다. 정당이 국민의 눈치를 보도록 정치적 책임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몽규는 "국민들에게는 다음 선거도 있기 때문에 평가가 가능하다"며 "또 빠른 법률의 통과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이 (의회에서) 통과도 안 되는 현실에 국민이 '정치혐오'라고까지 말하고 있지 않나. 연정은 정책을 합의 도출하는 데 탁월한 정치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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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토론회 최종 결승전에서는 논리적인 주장으로 상대팀의 의견을 반박한 '따논당상'이 승리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
▲논리적 주장 상대 의견 반박 '따논당상팀' 승리
이들의 설전은 맺음말에서도 계속됐다.
따논당상은 "정치적 생산성이 주요 내용이었는데 '빠른 정치'보다 '바른 정치'가 맞다"며 "연정으로 여야가 협력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이후 옳지 못한 정책으로 한 정당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때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실험을 할 때가 아니라 원래 정치체제에서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몽규는 "연정은 실험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안이다. 유권자들의 의식은 매우 높으며 책임 소재를 따질 수 있다"며 "연정을 단순히 여야 간 연합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기존 정치체제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새로운 정치를 바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두 팀은 상대의 주장을 예견한 듯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공방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종 결승전에서는 논리적인 주장으로 상대팀의 의견을 반박한 '따논당상'이 승리했다.
심사위원들은 연정과 협치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을 구하자는 반대 측 따논당상의 손을 들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