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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족같이 푸근한 총동문회라니!"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강경숙기자 송고시간 2016-11-21 09:11

평택 은혜고등학교 총동문회 선후배 교류와 화합의 장
이번 모교방문 행사는 훈훈하고도 푸근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아시아뉴스통신=강경숙 기자

총동문회에서 모교방문 행사를 한다니 수십년 만에 학교로 발걸음들을 재촉한다. 할머니가 된 동문도 있고 줄줄이 아이를 셋이나 데리고 참석한 졸업생도 있다.

딸과 함께 찾은 학교에 남편도 함께 자리한 이색적(?)인 풍경이 감동이다. 그리운 모교방문 행사를 한다고 하니 미국에서 날아온 졸업생들도 있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모두들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녀 감성으로 돌아가 추억을 더듬으며 옛날 이야기를 한다. 모처럼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서.

'제2회 은혜고등학교 총동문회 졸업생 모교 방문의 날'이 19일 오후 모교 로뎀관에서 개최, 훈훈하면서도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설립자 이무용 학교법인 이사장 부부, 공창웅 은혜고등학교장 부부를 비롯해 동문 100여명이 참석해 총동문회가 동문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원했다.
 
한영희 총동문회장/아시아뉴스통신=강경숙 기자

한영희 동문회장(9회)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동문이 의미있는 일이나 봉사를 한다면 후배, 지역, 사회와 나라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동문들 마음을 담아서 동문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장기집권을 하겠다"고 자처해 동문들의 박장대소와 지지를 끌어냈다.

공창웅 은혜고등학교장은 "작년 이 맘때쯤 창립되어 학교를 찾는 동문들은 매년 발전하는 학교 모습 속에서 모교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적은 수로 시작했지만 꾸준히 지속되면 활성화 되는 속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선후배들에게 역할이나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무용 학교법인 이사장은 "한 가족 같은 분위기 기쁘고 환영하며 감사하다. 은혜학교가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학생, 학부모, 졸업생들을 위해 매일같이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동문회에서 장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는데 한영희 회장은 1년에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장학금 전달은 사비로 충당하더라도 그 명맥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학교를 찾은 동문회 선배들을 위해 재학생들이 재롱무대를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강경숙 기자

기념식을 마치고 펼쳐진 특별 공연에는 은혜학교에 2명의 자녀를 둔 학부모 소프라노 방병미 지휘자의 출연(?), 이민주 학생을 비롯 5명의 재학생들이 펼치는 '맛보기 재롱잔치' 댄스, 졸업예정자인 김민재 학생의 노래 실력이 펼쳐졌다.

주최측은 동문들에게 마이크를 개개인적으로 순회하게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씩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동문들은 5회 졸업생들이 이날을 위해 직접 시장을 보고 준비한 샌드위치와 음료, 다과 등을 먹으며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딸과 함께 부인 졸업생 박주영(18회) 동문과 같이 참석한 남편 오동규(안정리)씨는 "아내는 예쁘고 내조도 잘 하고 성령도 깊어서 너무 사랑한다. 이 곳에 와보니 제가 꽃밭에서 꽃을 한 송이 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살겠다"는 소감을 밝히는 바람에 동문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예비 동문이 될 권혁진(고3) 군은 "선배님들이 학교를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선배님들을 본 받아 학교를 빛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졸업하고 다음 총동문회 행사에 꼭 참석하겠다고 밝혀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기독교 교육을 기본방침으로 하는 은혜고등학교는 1968년 송신고등공민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고 공민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1970년 학교법인 은혜학원 설립인가를 받아 지금까지 올해 40회 졸업생 1만4200며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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