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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탈당 인사 1호 되나?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강경숙기자 송고시간 2016-11-21 12:14

대통령 퇴진, 지도부 사퇴 관철 안되면 내일·모레 탈당 선언
탈당 후 '제3지대' 정치행보 새로운 정치시대 만드는 것 목표
남경필 지사는 누구든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면서 이제 정치를 완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게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길이 없다"면서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혀 빠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는 관철될 전망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탈당 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작은 일이다. 이제 정치를 새롭게 완전히 바꿔야 한다. 새로운 정치의 시대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22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는 남 지사 탈당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함께 의사를 굳힌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 탈당 인사 1호(?)가 될 전망이다.

탈당은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2선 퇴진, 당 지도부 사퇴 및 친박계 정계 은퇴 촉구가 관철되지 않자 지난주 공공연하게 밝혔다.

남 지사는 탈당 후 자신의 정치진로에 대해 "친박과 친문패권이 대한민국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지 않는가"라며 이른바 '제3지대'에 몸을 싣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남 지사는 "정치를 하는 이유를 대통령과 지도부 뿐 아니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돌아봐야할 때"라며 "나라가 이렇게 위기에 처해있는데 개인적 이해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안 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와 친박 지도부가 정말 대통령을 위하고 여당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한다면 지금 해야할 일은 '물러나겠습니다. 대통령도 물러나십시오'라고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2선으로 완전히 물러나고 새누리당도 해체의 길을 걸어서 완전히 재창당을 해야 할 때인데 그런 것을 모두 막고 지도부가 그 자리에 앉아있다"고 비판했다.

제1야당에 대한 역할도 비판했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은 당연히 책임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해체해야 되지만 야당 쪽을 보더라도 과연 야당은 이 국면에서 국가위기에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가. 혹시 대통령 되는데 조금 유리하고 불리하냐에 따라서 판단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있진 않는가"라며 새누리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공격했다.

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탈당을 포함한 새로운 정당 창당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지만 아직 결심을 못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당 윤리위 제소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를 결정할 주체가 친박계 지도부다. 요구만 하고 안 될 경우에 비상시국위원회 정치인들이 어떻게 할지 이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남 지사는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여당에서도 대통령의 탄핵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있다. 여야가 탄핵의 수순을 밟게되면 대통령에 준하는 권한과 자격을 가진 총리가 국정 운영을 차질없게 해야 한다. 비상시국이니만큼 여야 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포함해 야당에서 생각하는 총리를 결정 논의해야 한다"며 문 전 대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탈당 후 경기연정이 계속되겠느냐는 질문에는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다. 권한 분산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기 때문에 탈당으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아직 탈당 관련 기자회견 일정이 잡히지 않은 남 지사의  탈당 선언은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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