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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잠두봉공원 개발 ‘민-민 갈등’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1-21 14:47

토지주연합, 재산권 행사 강력 천명

공원지지키대책위, 사업 중단 촉구
청주 매봉산.잠두봉 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가 2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원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이승훈 청주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집무실로 가기 위해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시청 직원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둘러싸고 주민 간 갈등양상이 표출하고 있다.

잠두봉공원 토지주연합은 21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수십년간의 공원 지정으로 인해 토지주들이 입은 재산권 침해사항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재산권 침해를 고려해 현실적이고 신속한 토지보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토지주연합은 특히 이곳 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매봉산.잠두봉 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을 향해 “공원이 그들의 당이 아님에도 토지주를 무시하고 마치 자신들의 땅인 양 무책임한 반대를 하고 있다”며 “또 주변 주민들에게 편합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 반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토지주연합은 “보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출입을 봉쇄할 수밖에 없고 토지상황의 변동 시 각자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향후 토지보상과 공원조성사업이 원활히 이뤄져 토지주의 재산권 보상 등을 기대한다”면서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발생할 경우 공원출입 제한, 입산 금지 등 실력행사와 업무방해로 인한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매봉산.잠두봉 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는 앞서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이곳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을 묻지 않았다면서 개발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청주시가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이는 이승훈 청주시장이 주민들을 무시하고 일방적.독선적으로 시정을 운영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대책위는 또 “개발사업이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라면서 대다수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을 바탕으로 이 업체의 배를 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청주시청 항의방문과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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