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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 성내동에 위친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물.(사진제공=충주시청) |
충북 충주시가 조선식산은행의 복원 여부를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한다.
충주시는 오는 28일 조선식산은행이 위치한 성내동 243번지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918년 10월 조선식산은행령에 의해 설립된 조선식산은행은 우리 민족의 자본 수탈기관으로 최근까지 가구점으로 이용돼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7억원을 들여 830㎡의 이 부지를 매입하고 5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462㎡를 리모델링해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추진 과정상 일부 증축된 부분을 철거하면서 원형건물의 심각한 훼손과 구조 안전상의 문제점이 확인되면서 사업이 보류됐다.
현재 조선식산은행 복원 문제는 찬반으로 의견이 나눠 대립하고 있다.
찬성 측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 잘못된 것을 보고 가르침을 얻는다는 반면교사와 건축사적 측면에서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 측은 “충주읍성 내 일제의 잔재물인 본 건물을 복원하는 것은 민족정기 확립차원에 바람직하지 않고 건물의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복원의 의미가 없어 역사인식 차원에서 철거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복원여부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김시한 시 문화예술팀장은 “주민공청회에 관심있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