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6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밀양 M수목원, 공익 수목원인가 개인 수목원인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6-11-23 11:23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M수목원 온실묘포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공익 목적으로 조성된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M수목원이 시설미비와 관리부실, 미개방 등으로 공익용이 아닌 개인 수목원으로 전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밀양시에 따르면 A씨(사망)는 공익용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해 자신의 땅인 산내면 원서리 산74번지 3만4413㎡와 시유지, 사유지 등 7필지 19만1537㎡에 M수목원을 조성했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수목원조성에 따른 수목관리 및 임도개설을 위해 밀양 시유지인 원서리 산 75번지 5만6231㎡ 등 2필지 8만5686㎡를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본인의 땅과 시유지, 사유지 등을 확보하고 지난 2012년 5월 경남도로부터 M수목원을 승인 받고 자연수림대, 온실묘포장, 휴게실, 관리실, 임도, 주차장 등 시설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 수목원 승인 받은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부 시설만 조성하는 등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현재 진출입로인 임도를 제외한 온실묘포장, 관리실, 휴게실, 화장실 등 각종 시설물들이 관리부실로 사실상 방치 수준이다.

이 곳은 마을과 떨어져 있고 소나무가 울창한 숲속에 위치해 수목원인지 개인 별장인지 분간이 어렵다. 당초 목적대로 수목원으로 활용되지 못할 경우 산림 훼손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M 수목원 관리실과 화장실 모습./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수목원을 찾는 사람도 없지만 입구에는 쇠사슬로 차단하는 등 출입을 통제해 공익 보다는 사유화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 밀양시는 지난2012년부터 2016년까지 2차 대부계약을 체결했으며, 3차 대부계약을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주민 K씨는 "임도개설, 관리실, 돌탑 등 일부 시설을 조성했지만 일반 산속이나 별 차이가 없다"며 "그동안 수목원을 찾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수목원 현장을 방문한 결과 수목원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며 "A씨가 사망해 승계절차 중이며 시유지 대부계약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