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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인천 강화군이 노인복지관에서 월남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책으로 출간해 '잊혀져 가는 전쟁, 기억해야 할 용사들’의 출판기념식에서 증언록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강화군청) |
인천 강화군이 월남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책으로 출간해 주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5일 노인복지관에서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월남 참전용사들의 참전기를 수록한 ‘잊혀져 가는 전쟁, 기억해야 할 용사들’의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상복 군수, 윤재상 군의회의장, 안영수 시의원을 비롯한 월남 참전용사와 미망인회, 기관단체장,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군은 지난 4월 강화군재향군인회와 협조해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월남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월남참전 증언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월남참전전우회, 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참전용사 미망인회 등과 협의해 총 26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6개월 동안 그들의 참전기를 인터뷰 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월남참전 증언집을 발간하게 된 경위에 대해 “강화군은 호국충절의 고장이자 호국보훈의 성지로 북한과 1.8Km의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접적지역이다”며 “20대의 젊은 나이에 이역만리 베트남으로 파병되어 땀과 피와 눈물로 젊음을 바쳤던 월남 참전용사들이 이제 70대의 노년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과 고엽제 후유증 등 병마의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시기성을 감안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월남 파병 용사들의 올바른 역사적 가치를 생생한 증언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6.25 당시 강화도를 지켜낸 강화특공대와 소년유격대원들의 증언집을 발간해 전국 도서관과 인천시내 학교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 증언집 또한 월남 참전용사들은 물론 전국 도서관과 인천시내 학교에 기증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안보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월남 참전용사들이 이제는 대부분 70대의 노병들로서 우리의 기억으로부터 잊혀가고 있는데 이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6.25의 폐허 위에서 오늘의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는 이 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월남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은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역사적 과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7년도부터 군비로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6만원에서 2만원 인상해 월 8만원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수당과 합하여 60여만원이 될 때까지 연차별 인상안도 마련했다. 6.25참전용사 기념공원 조성 등 보훈시설 정비를 통해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있으며 2018년도까지 강화읍 용정리에서 양사면 철산리에 이르는 철책을 따라 걷는 민통선 안보관광 코스를 조성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