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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촉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6-11-28 15:59

"국민으로부터 권위가 거부된 대통령 핵심정책인 국정역사교과서는 '여론수렴대상 아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교육부가 28일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서 모든 권력과 권위가 거부된 박근혜대통령 핵심정책으로 현장검토본 공개를 강행한 정부의 행태에 개탄한다”며 국정역사교과서의 즉각중단과 폐기를 촉구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28일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교과서 (중학교 '역사 ①, ②' 고등학교 '한국사')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교과서가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교과서'임을 강조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특정 이념으로 치우친 편향성을 바로 잡고, 실사구시의 자세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미래의 역군이 될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에 앞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4일 총회에서 국정화교과서에 대해 '반헌법적, 비민주적, 반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임을 강조하며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중지와 국정화 추진중단 및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그러나 28일 현장검토본이 공개되자 이재정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협의회회장은 "국정화 역사 교과서는 '친일·독재교과서'라는 내용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앞서, 이미 의도와 진행 방식 자체가 반헌법적, 비교육적인 정당성을 잃은 정책이므로 '검토'와 '여론수렴'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교과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이나 시행시기, 또는 혼용 방안을 검토할 때가 아니라 즉각적인 중단 및 폐기를 선언하는 것만이, 국민과 역사와 미래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일임"을 주장했다.

이재정 협의회회장은 "청와대와 정부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중단과 폐기를 선언하라"며 "누가 보아도 이미 ‘시한부선고’를 받은 교과서 적용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과 학생들의 분노만 촉발하면서 더 큰 국가 혼란을 부추길 뿐"임을 강조했다.

이어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지난 24일 총회 결의를 바탕으로, 더 이상 부당하고 부패한 정치권력에 의해 민주주의와 교육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여 총력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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