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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울진 기성바다가 선사하는 황홀한 맛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6-11-28 18:14

기성어촌체험마을 바다관광명소 "각광"...4종 레시피 개발
경북 울진군의 기성어촌체험마을이 운영하는 '선상낚시체험'.(사진제공=기성어촌체험마을)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해양레저관광시대 개막을 앞두고 지역 어촌계별 특화먹거리 개발에 나서는 등 어촌 관광개발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기성어촌계가 운영하고 있는 '기성어촌체험마을'이 울진 어촌 생태관광여행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성어촌체험마을은 울진의 깊고 푸른 바다를 이마에 인 기성면 기성리의 정명천 변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기성리는 옛 고려조 기성현(箕城縣)의 중심지로 울진군 해촌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적 현장으로 고운 모래와 역동적 삶이 물씬 베어나는 포구와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로 이름난 곳이다.

기성리는 마을의 명소인 곡대, 용추, 부운, 송림, 환포, 어적을 일컬어 '사미정'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포구이다.

기성어촌체험마을은 지난 2011년에 조성됐다.

울진군에서 조성한 체험마을 중 4번째이다. 현재 울진군에는 평해읍 거일리, 북면 나곡리, 기성면 구산리, 기성면 기성리 등 4개소 어촌에 체험마을이 조성됐다.

또 평해읍 직산리에는 수산자원관리공단이 조성한 어촌체험마을이 있다.

기성어촌체험마을이 타 체험마을에 비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어촌생태관광 명소'로 가꾸기 위한 기성 어촌계원들의 각별한 노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기성리어촌계(계장 김용식)는 지난 2011년 체험마을을 조성한 후 이후 어촌 생태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기성어촌계는 68명의 계원들을 중심으로 체험마을 운영을 위한 팀을 편성하고 특화된 체험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벤치마킹을 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았다.

기성어촌체험마을에 활력이 붙은 계기는 지난 5월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인 '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사업' 특화프로그램 부분에 선정되면서이다.

해수부 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어촌체험마을은 1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특화 콘텐츠로 지역 어촌계에서 직접 생산하는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한 특화 레시피 개발과 먹거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경북 울진군의 기성어촌체험마을이 해수부 특화사업으로 선정돼 개발한 특화레시피 4종 중 하나인 '붉은대게피자' 만들기 체험.(사진제공=기성어촌체험마을)

◆ 해수부 역량강화사업 선정...특화 레시피 4종 개발

기성어촌체험마을은 윤원정 요리전문가와 함께 '붉은대게피자', '멍게비빔밥','성게비빔밥', '울진바다커리' 등 특화 레시피 4종을 개발하고 지난 9월 1일 기성어촌체험마을 회의실에서 해수부 주관으로 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당시 첫 선을 보인 붉은대게피자와 울진바다커리 등 특화 레시피는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기성어촌계원들은 특화 레시피 시연회를 가진 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홍보 지평을 넓히기 위해 지난 10월 초에 있은 '울진송이축제'에서 '특화음식' 특별 부스를 운영해 축제 기간 동안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했다.

기성어촌계는 자체 개발한 특화 레시피가 지역민은 물론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자 최근 어촌체험마을을 리모델링해 '시식장과 레시피체험장'을 새롭게 마련했다.

사업비 7000만원(군비 5600만원, 자부담1400만원)을 들여 지난 15일 첫 선을 보인 '기성어촌체험마을 식당(시식체험장)'은 가족이나 모임별 회의장을 겸한 시식 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기성어촌체험마을이 선 보이는 특화 레시피는 '붉은대게피자' '울진 바다커리' '울진바다비빔밥' '울진 멍게비빔밥' 등 4 종이다.

'붉은대게피자'는 울진의 특산물인 붉은대게살로 만든 피자이다.
 
경북 울진군의 기성어촌체험마을에서 즐기는 '민들조개잡기' 체험.(사진제공=기성어촌체험마을)

또 '울진바다커리'는 기성어촌계원들이 직접 잡아 온 참문어와 골벵이, 민들조개에 커리를 곁들인 진한 바다 맛의 특화 레시피이다.

'울진바다비빔밥'은 청정 울진바다가 키운 성게알과 붉은대게살이 어우러진 기성지방의 전통음식이며, '울진 멍게비빔밥'은 울진의 자연산 멍게와 진저리 등 해초가 어우러진 레시피이다.

식당은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한다.
 
경북 울진군의 기성어촌체험마을이 운영하는 '자망그물던지기 체험'.(사진제공=기성어촌체험마을)
 
경북 울진군의 기성어촌체험마을이 운영하는 '통발놓기체험'.(사진제공=기성어촌체험마을)

◆ 선상낚시ㆍ자망던지기ㆍ통발ㆍ민들조개잡기 체험 인기 "짱"

기성어촌체험마을이 연중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기성어촌체험마을은 가족, 연인단위의 객실6개소와 선상낚시체험, 통발체험, 자망체험 등 어선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여름철에는 맨손물고기잡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성리 앞 바다에서 펼쳐지는 '민들조개잡기' 체험을 비롯 어선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은 울진의 푸른 바다의 정취를 듬뿍 느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화 체험프로그램이다.

기성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는 김경화 사무장은 "기성어촌체험마을은 68명의 어촌계원 모두가 힘을 합해 운영하는 어촌 생태관광 공동체"라며 "해수부 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개발한 4종의 먹거리는 우리 어촌계가 공동 생산하는 지역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조리한 '착한 음식'으로 기성어촌체험마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화 레시피"라고 말했다.

또 김 사무장은 "최근 가족, 모임 단위로 회의도 하면서 특화 음식을 맛보고 직접 조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마을 1층에 '특화 음식 시식.체험공간'을 마련했다"며 "연중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어선 체험프로그램과 특화 레시피를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성어촌체험마을 이용 문의는 네이버 '기성어촌체험마을'을 검색하거나 전화 054-788-64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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