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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분뇨수거업체, 특정업체 특혜 의혹 제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6-11-28 20:23

-市 A업체에 증차 허가…시 발주 규정 위반한 '일감 몰아주기'도 밝혀져
충남 아산시 분뇨처리장./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충남 아산시가 A환경업체에 분뇨수집 운반 증차 허가를 내 준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업체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A업체의 대표가 아산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다, 시가 발주한 각종 사업도 규정을 무시한 채 일감을 몰아줬던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까지 일고 있다.

논란은 A업체가 대규모 분뇨수거 차량 증차 허가를 받으면서 비롯됐다.

지역내 분뇨수집 운반업체는 약 8곳으로 운반 허가를 받은 차량은 2~8t 규모의 차량 14대다. 한 업체당 2대를 허가해 준 것이 관행이었다.

분뇨처리장은 업체들로부터 하루 200t의 분뇨를 선착순으로 반입받기 때문이다. 한 달 처리량은 4800t 정도다.

그러나 최근 A업체가 23t의 분뇨수거 차량 증차를 허가받자 업체들이 “특정업체만 증차를 허가해 준 행정은 상당한 영업적 우위를 주기 위한 특혜”라고 주장하며 나선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의 증차 요구엔 안된다는 핑계만 댔다. 사실 강력히 민원을 제기하고 싶어도 인허가 등 시청 눈치를 봐야 하는 실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A업체가 탕정 삼성의 분뇨처리 계약서를 갖고와 영업능력상 증차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시가 자체보유한 시청 분뇨차량은 한 달 6t만 반입하며 사실상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분뇨도 다른 업체에서 처리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들은 분뇨처리장 운영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시에서 발주한 영인쓰레기매립장 침출수 반입과 관련해서다. 침출수는 폐수기 때문에 분뇨처리장에 반입하면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분뇨처리장에 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됨에도 해당 관계자는 “침출수에 대해선 성분분석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분뇨처리장은 A업체와 수의계약 운영규정을 위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자치단체의 수의계약 운영상 2000만원 이하로 규정돼 있다.

A업체와 침출수(한달 407t) 계약을 보면 2000만원이 넣는 금액으로 수년간 계약한 데다, 두세차례 변경을 통해 3600만여원(1년)을 수의계약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 증차 허가 담당자는 “업계 사정은 모르나 증차로 동종업계간 질서를 훼방하리라곤 생각 안했다. 다른업체도 원하면 증차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약담당자는 “2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규정 관련 놓친게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A환경업체 대표는 “탕정 삼성은 입찰, 침출수는 2008년, 마을하수는 2007년부터 해왔는데 2010년에 당선된 현 시장님과 아는 사이라도 이게 무슨 특혜냐”며 “이들이 증차해달라고 문의만 했지 서류상으로 시에 접수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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