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6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계룡 파라디아아파트, 강제 경매 개시...입주 차질 ‘강력 반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6-12-20 16:35

엄동설한 길거리 내몰린 입주민들
21일 상경집회 투쟁 예고
계룡시 엄사면 소재 계룡 파라디아 아파트 전경./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충남 계룡시에 건설한 계룡 파라디아 아파트가 강제경매 진행절차를 밟으며 또다시 입주에 차질을 빚자 입주민들이 상경집회를 계획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논산지원에 강제경매 및 개인채권압류절차에 들어간 938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공사를 마쳤으나 시행사와 시공사간 다툼으로 인해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채 법정소송을 벌이며 최초 예정됐던 9월말 입주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계룡시가 국내 임대아파트로는 최초로 동별 사용검사를 승인해 오는 15일부터  뒤늦은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행사 채권자가 15일 소유권보존결정 前 강제경매를 개시하면서 입주가 사실상 불가한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 아파트에 대한 강제경매 금액은 38억원으로 아파트 부지에 대한 토지 대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시공사인 파라디아건설측은 “파크레인하우징(구 피엘종합건설)의 채권자들에 의해 전세대 경매개시 및 입주금에 대한 압류, 전부명령이 돼 현재 입주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당사는 관련 법적 대응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예정이니 별도 통지시까지 기다려 달라”면서 입주민의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시공사는 우선 경매개시에 대한 방어책으로 아파트 현장에 유치권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 시행사와 시공사간 법적 분쟁으로 3개월째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계룡 파라디아 아파트 한 입주 예정자가 아파트 입구에 천막을 치고 생활하며 조속한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채권자 시행사 前 대표는 입주예정자들을 제3의 채무자로 만들어 채무이행을 법원명령으로 발부하고 아파트 전 세대를 경매 처분해 경매개시결정까지 받았다”고 분노하며 “입주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입주민 개인정보를 시행사 채권단에게 넘겨 개인정보 침해를 일으켰다. 논산지방법원에 진정서 및 탄원서 제출을 준비하고 서명운동 전개와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파라디아 아파트 입주대기자 K씨(60,여)는 “기존에 살던 집을 매매하고 파라디아 아파트를 계약한 후 9월말 입주를 기다렸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현재 인근 아파트에 임시로 월세 계약을 맺고 생활하고 있다. 엄동설한에 거리로 내몰린 입주민들을 우선 생각해서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파라디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새터산공원에서 경감합의금 보증, 잔금 대출은행 선정, 시행사 채권자의 경매 신청 건 등의 해결을 요구하며 1차 집회를 가진 후, 서울(시공사 본사)로 이동해 2차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