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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청사 신축 찬-반여론 팽팽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6-12-21 09:05

의원‧학계 “주차난 해소 상권활성화 기대 ” vs 시민단체 “도민 여론 무시 재검토”
충북도의회 청사가 건립될 옛 중앙초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가 도의회 청사 신축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공청회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의원과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도의회와 학계는 신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시민단체는 도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계획이라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

박봉순 도의원은 “리모델링 방식은 5~6년 지나면 후회한다”며 “도 의회는 리모델링보다는 신축이 낫다는 의견을 집행부에 권장했고 이를 집행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낡은 교사를 철거하고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면 수백대를 주차할 수 있다”며 “도심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형 도 행정국장은 “1981년 건축한 중앙초 교사동을 리모델링 하면 내진 보강에만 10억원이 들고 주차장도 50대분밖에 확보할 수 없다”며 “재정부담이 크지만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도의회의 신축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주종혁 청주대 교수는 “도가 리모델링에서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주민의견 수렴에 소홀히 한 것은 문제가 있지만 도의회가 독립 청사를 갖추는 것은 시급하다”며 “리모델링 방식보다는 신축방향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의견이 달랐다.

오창근 충북참여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신축을 기정사실화 한후 리모델링과 전면 신축을 이야기 하는 것은 선택의 간극이 너무좁다”며 “도의회 청사를 신축해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는 너무 비약된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광역의회 가운데 충북도의회만 독립청사가 없어 신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청사건립 계획은 전면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윤정 충북 청주경실련 사무처장은 “도는 의회 청사 건립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저비용 리모델링을 발표했다가 전면 신축으로 변경한 것은 도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주먹구구식 청사건립 계획을 중단하고 중앙초 부지 활용계획안을 개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옛 중앙초 부지에 430억원을 들여 의회 청사를 신축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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