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와 대구관광고, ㈜삼송BNC와의 산업맞춤형 연계교육 협약식이 27일 수성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삼송BNC 박성욱 대표이사, 김선순 총장, 대구관광고 황보완 교장.(사진제공=수성대) |
대학과 고교, 대구의 대표 제빵사가 산업맞춤형 연계교육 산학협약을 맺고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대규모 나눔 행사를 실시해 화제다.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와 대구의 대표 제빵브랜드인 ㈜삼송BNC(대표이사 박성욱)과 대구관광고등학교(교장 황보환)는 27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산업맞춤형 연계교육 산학협약을 맺었다.
세 기관 대표 및 임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협약에서 대구관광고-수성대-삼송BNC을 연계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삼송BNC 박성욱 대표이사(가운데)와 세프들이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와 대구관광고 학생들에게 삼송빵집의 대표 메뉴인 이른바 마약빵을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수성대) |
이를 위해 교육과정 개발부터 학생 선발, 교육과정 운영 등을 함께 하는 한편 대구관광고와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에 10명 규모의 '삼송빵집반'을 운영하고, 이들 학생들은 삼송BNC에서 현장실습 및 취업 등에 우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삼송BNC는 신규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해 대구관광고-수성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수성대 등은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대표이사 박성욱 세프 등 삼송BNC 대표 세프 3명과 수성대 제과제빵과 및 대구관광고 학생 20명이 참여해 삼송빵집의 대표 브랜드인 이른바 '마약빵(옥수수빵)' 등 10여종을 빵을 이 회사 대표 세프들의 제작과정 시범을 거친 뒤 학생들이 3시간 동안 직접 만들었다.
27일 수성대학교, ㈜삼송BNC, 대구관광고 교직원과 학생, 임직원들이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빵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수성대) |
특히 이날 만든 1000만원 상당의 빵은 학생들과 삼송빵집 임직원들이 최근 큰 화재로 피해를 본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부는 서문시장에서 빵공장을 운영하다가 지난 1973년 공장화재로 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삼송BNC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성욱 대표이사는 "산업맞춤 연계교육 협약을 맺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뜻깊은 일이지만 이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행사를 가진 게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며 "수성대, 대구관광고와 손잡고 앞으로 실질적인 산학협약은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