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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급여, 자신 위해 10원도 쓰지 않겠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준회기자 송고시간 2017-01-25 11:15

안병철 월롱농협장, ‘선거 공약’ 지키며 급여 사용 않고 적립 
안병철 월롱농협 조합장이 조합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조합장 보수, 조합원 위해 쓰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조합장 급여를 적립하고 있어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준회 기자

안병철 월롱농협 조합장(59)이 조합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조합장 보수, 조합원 위해 쓰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조합장 급여를 적립하고 있어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안 조합장은 지난 2015년 3월 20일 취임하면서 '4년 임기 동안 급여를 본인을 위해 10원도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며 1년 10개월 동안 세금을 공제하고 나온 급여 1억여원을 별도의 통장을 개설해 차곡차곡 적립해 오고 있다.

그는 "4년 임기가 끝나는 2019년 3월이면 적립금이 2억여원은 될 것"이라며 "임기가 끝나면 임원들과 상의해 마트규모 확대를 위한 주차장 증설 등 농협사업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조합장이 선거를 치를 당시에는 월롱농협이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33억 이상 크게 적자를 낸 때였고, 사업준비금 조차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모두 탕진하고 없었다.

또 월롱면 지역이 'LG파주사업장' 건설로 인해 부동산이 호황을 누리며 커진 대출규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맞았고, 가격하락과 함께 부실채권으로 이어졌다.

이는 채무자가 채권을 포기하는 등 매각을 해도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부실채권은 눈덩이로 불어났다.

거기에다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의 큰 적자는 안 조합장이 구상하고 계획했던 사업추진에 큰 차질을 가져왔다. 

"조합장에 출마하면서 조합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내 몫'이라고 해서 챙겨갈 순 없지 않느냐라고 생각했죠. 만일 생활이 궁핍했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농사를 짓는 게 있어 풍족하진 않지만 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 가능했지요."

한편 안 조합장은 농협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면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사유지로 인해 통행은 물론 협소했던 주차장 해결을 위해 마트 앞 사유지를 매입했다.

그는 그 자리에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마트사업을 확장시키는 한편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아울러 낡고 습해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던 지하 회의실과 농협 본점 객장도 새롭게 단장해 업무의 편리성도 도모했다.

안 조합장은 추진하고자 했던 사업과 RPC의 적자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중 하나가 경제사업장 신축이다. 월롱농협 출범과 함께 지어져 낡고 노후된 현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한 뒤 마트와 주차공간을 확보, 농협사업에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차분한 계획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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