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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정동성 충북 보은군 예비군 회인·회남면대장(오른쪽)이 유가족 대표인 노경우씨(왼쪽)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 선물?등을 전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
그?어느 때보다도 남북 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63년 만에 주인을 찾아 유가족 품에 안긴 화랑무공훈장이 있어 ‘조국 수호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들에게 안겨준 자랑스러운 주인공은 충북 보은이 고향인?고 노병하씨로 그는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4월2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지만 전쟁으로 인한 사회여건 상 훈장을 받지 못 했다.
고 노병하씨는 6.25 당시 육군?7사단 소속으로 전쟁에 참전했다가 혁혁한 공을 세우고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수여된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의 네 번째 등급의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해 커다란 전과를 올리는 등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이후 세월이 흘러 63년이 지나서야 그의 유가족이 확인됨에 따라 ‘빛바랜 화랑무공훈장’이 훈장다운 제 빛을 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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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한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사업’을 통해 주인을 찾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훈장의 주인공인 고 노병하씨의 고향(보은군 회인면 고석리) 이장과 예비군 회인·회남면대의 역할이 컸다.
육군본부로부터 6.25 당시 공을 세운 유공자 가운데 주소, 생년월일 등 인적사항이 불분명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각종 무공훈장의 주인공 명단을 받은 정동성 예비군 회인·회남면대장이 관내 마을이장의 협조를 구한 끝에 일말의 희망을 찾게 된 게 단초가 됐다.
육군본부 명단을 본 회인면 고석리 이장이 정황으로 보아 고석리에 살다가 이사 간 사람들의 부친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락을 받고는 수소문에 들어가 결국 고 노병하씨의 자녀들을 찾게 됐다.
예비군 회인·회남면대는 이 같은 내용을 육군본부에 연락, 여러 확인과정을 거쳐 이들 자녀가 고 노병하씨의 유가족임을 재확인해 훈장증과 훈장, 국방부 장관 선물(손목시계)을 전하게 됐다.
훈장 전수식은 9일 회남면사무소에서 조촐하지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예비군 회인·회남면대는 이날 회남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장회의에 앞서 유가족대표인 고 노병하씨의 차남 경우씨(청주 내수읍 거주)에게 훈장 등을 전수했다.
부친을 대신해 ‘63년 늦은 화랑무공훈장’을 전수 받은 유가족 노경우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품으로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돼 한 없이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수한 정동성 면대장은 “우리 후배들도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선배전우님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