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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올해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6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충남도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내린 한국관광 금지 조치로 인해서다.
3일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하고 한국행 여행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토록 구두 형태로 지시했다.
같은날 상하이시와 장쑤(江蘇)성, 산둥(山東)성, 산시(陝西)성 여유국도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소집하고 오는 15일부터 같은 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로 충남도가 올해 서산 대산항 취항을 매개로 요우커 6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도는 대산항 정기취항에 맞춰 ▲충남 6개 체험코스 관광상품 개발 ▲중국 현지 언론홍보 등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중국 관광객 맞춤형 환대 준비 ▲첫 카페리 도착 대형 환영행사 등 4대 전략을 준비했다.
백제문화와 온천, 갯벌 등 중국인 관광객 맞춤 상품을 마련해 서울로 쇼핑을 가는 요우커를 충남에 들리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산(온천체험, 외암 민속마을) 태안(천리포수목원, 갯벌체험) 보령(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등 3개 당일여행상품과 군대생활 투어(함상공원, 해미읍성, 논산훈련소) 유네스코 투어(공주·부여 국립박물관, 백제문화단지), 서해안 생태투어(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등 3개 체류형 여행상품 등을 구성했다.
아울러 연태에서 오는 5월쯤 서산시와 관광설명회를 벌이는 등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여유국은 "중국에서 한국행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이더라도 온·오프 여행사를 통한 한국 여행은 할 수 없게 된다"는 새 지침을 내놓았다. 단체비자 발급이 제한되기에 단체관광객 모집이 제한되는 것이다.
도는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한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성정부 등 관대 관이 아닌 민간여행사와 만나는 방법에 무게를 두어 개인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별다른 방법이 없다. 광둥성 등 자매결연도시도 아직 움직임이 없고 그동안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단체관광객의 경우도 어떻게 될 지 지켜보고 있다"며 "현지 관광설명회시 성정부 관계자 대신 현지 민간여행사를 대상으로 비투비, 세일즈콜 등 활동으로 개별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오는 4월 예정된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동성 용안항 간 국제카페리 정기취항 취항을 지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단체관광객 입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도와 서산시가 운항장려금 등 연간 최대 25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연될 일 없다. 정상적으로 취항할 것"이라며 "도와 서산시가 반반 지원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항목이 더해져 최대 25억원으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