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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의 삼둥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주윤한기자 송고시간 2017-03-06 10:00

지난 5일 함양의 삼둥이들이 첫돌을 맞아 생일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과 인연을 맺은 소중한 세 생명의 건강을 기원하고 희망찬 앞날을 격려하는 뜻 깊은 백일잔치가 열렸다.

함양군은 5일 오전 11시 함양읍 성민보육원에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의장, 보육원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모(남·2016년 11.월26일), 신 모(남·11월26일생), 신 모(남·11월29일생 추정) 등 '삼둥이의 백일잔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삼둥이들은 지난해 12월12일자로 성민보육원의 가족이 됐다.

보육원은 이 3명의 원생들을 형제같은 인연이라는 뜻으로 '삼둥이'로 불리고 있다. 2명은 태어난 날이 같고 1명도 배꼽  상태로 미뤄 비슷한 시기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삼둥이'는 보육원 교사의 정성어린 보살핌을 듬뿍 받으며 잘 먹고 잘 자라서 8kg 내외의 건강한 모습이다.

보육원교사 윤한나 씨는 "삼둥이 부모님들이 아이를 맡길 당시 아이 생년월일과 이름 예방접종기록까지 상세히 적어 보냈던 것으로 보아 부모 마음도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언젠가 아이들을 찾을 것이다. 정성을 다해 성장일지를 기록하며 잘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성민보육원은 이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히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미역국·삼색 나물 등으로 상을 차리고, 노래를 불러주며 백일 축하잔치를 열었다.

임창호 군수는 아이들을 안고 백일잔치에 함께하며 "삼둥이의 해맑은 미소를   보니 너무 사랑스럽다. 함양을 찾은 소중한 생명을 잘 키워 자신이 충분히 귀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들이 잘 자라서 지역 사회와 국가에도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948년 설립된 성민보육원에는 현재 39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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