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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국정 역사교과서 교육자 찬반 떠나 교육자 본분 다해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3-06 21:30

정부, 신청학교 목적 달성토록 후속 지원과 강한 교육보호책 시행해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아시아뉴스통신DB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6일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희망학교에 대한 신청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그 동안 역사교과서와 관련한 갈등이 증폭되고 연구학교 신청을 둘러싼 일부 비교육적 행동마저 나타나는 등 학교와 교육이 사라져버린 작금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오늘 발표를 계기로 이제는 교육의 안정과 바른 역사교육 추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우리는 학생과 교육을 사이에 두고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킨게임을 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최근에는 연구학교 신청을 둘러싸고 학교의 신청권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거나 특정단체와 세력들이 예고도 없이 학교에 찾아와 비교육적 언사와 행동을 일삼는 등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보여줘서는 안될 비교육적 행동들을 많이 해왔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최대 교원단체로서 50만 교육자를 대신해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으며 깊은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 생각만 옳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틀리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매몰되어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과 교육을 훼손시키는 행동마저 서슴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독단과 독선이며 생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앞으로 어떻게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앞에 당당히 설 지 심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정부도 비판의 목소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그 동안 역사교과서를 둘러싸고 수 많은 갈등이 증폭되고 교육현장에서의 대립이 격화되었지만 제대로 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방기한 것으로 무책임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연구학교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를 믿고 신청한 것인 바, 외부의 세력으로부터 학교와 교육을 지키지 못한다면 누가 정부를 믿고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칠 수 있을지 자괴감마저 든다. 오늘 발표된 희망학교 역시 많은 두려움과 우려를 안고 있을 것이다. 교육부의 신속하고도 강력한 보호책과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총은 "개학까지 한 지금은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교육적으로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국정과 검정의 혼용체제를 대비해 교과서에 문제점이 없는 지 보완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는 곧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교과서와 교육에서 키워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정부와 사회 그리고 교육자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먼저 "정부는 역사교과서 신청 연구학교와 활용 희망학교가 소기의 목적을 달 성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이며 특히 연구학교 및 활용 희망학교에 대한 정부차원의 강력한 교육 보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회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찬반을 넘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동을 삼가해줄 것을 요청하며 연구학교 신청과 보조교재 등 활용 여부는 학교에 권한이 있는 바 이들 학교에 대해 의사전달 차원이 아니라 압박이나 협박 등을 가하는 것은 비교육적이고 비민주적인 행동인 만큼 학교와 학생, 교육을 생각하여 자제하고 학교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교육자는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 교육이 달라지는 만큼 외부 및 사회의 찬반에 휘둘리지 말고 교육적 차원에서 교육자로서 본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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