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후끈하게 달궜던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사업이 하세월이다.
정부가 과열경쟁을 이유로 국립철도박물관 입지선정 방식을 비공개로 전환한 이후 진척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출범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이 될 것이라는 말이 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지자체 간 과열 유치경쟁을 이유로 사실상 공모방식으로 추진했던 연면적 7만여㎡에 달하는 국립철도박물관 입지 선정을 임의평가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시 국토부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희망했던 청주를 비롯한 부산,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의왕, 강원 원주, 전북 군산, 전남 나주, 경북 포상, 경남 창원 등 이외의 장소가 선정될 수 있는 입장을 이들 지자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전달했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국토부는 그러나 사업추진 방식을 바꾼 후 관련 지자체와 정보공유를 끊고 일절 진행상황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0월 말 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해 국토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을 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토부가 후보지 선정 용역조차 발주하지 않은 것 같다”며 “새 정부가 출범해야 (후보지 선정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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