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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3.13밀양만세운동 재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7-03-12 20:33

밀양 3.13만세운동 모습.(사진제공=밀양시청)

경남 밀양향토청년회(회장 조종훈)는 12일 지역의 대표적 호국행사로 시민과 학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제98주년 기념 제11회 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추모식을 가졌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향토청년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영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3.13밀양만세운동을 지역을 대표하는 호국 축제로 승화시켜 자라나는 학생과 청소년 등에 대한 산 교육의 장으로 많은 시민과 학생 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루 앞당겨 12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시 3.13밀양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밀양관아 앞에서 추모식에 이어 거리행진 후 장소를 영남루 앞 밀양강 둔치로 옮겨 재연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밀양향토청년회 조종훈 회장은 "조국의 항일투쟁에 몸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깊이 머리 숙이며, 오늘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낸다"며 "뿌리 깊은 저항의식과 호국충절의 전통이 지역 사회에 면면히 계승돼 그날의 정신이 지역사랑과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밀양 3.13만세운동 모습.(사진제공=밀양시청)

박일호 시장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온몸을 바치신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에 11만 시민과 함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함께 하신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밀양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거룩한 희생정신과 뜨거운 애국심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11회 3.13 만세운동기념 재현행사는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등과 함께 당시 만세운동을 역사적 사실에 맞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만세운동 재현, 의열단 활동, 태항산 전투 등을 '독립군아리랑' 형태의 뮤지컬로 각색해 공연돼 밀양인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애향정신을 높이면서 지역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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