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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충북 충주호암택지지구 아파트분양업체들이 세계무술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여인철 기자 |
충북 충주시 호암택지지구 아파트분양업체들의 과도한 판촉활동으로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호암택지지구의 4개 단지 3500여세대가 분양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호암택지라는 같은 장소와 분양시기도 같아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충주시청 광장과 충주세계무술공원 등 공공구역에서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충주세계무술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는 시민 등으로 북적였다.
업체들은 이곳에서 길목에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말을 걸며 기념품을 나눠주고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주부 김모씨는 “아이들과 즐겁게 산책하려 나온 공원에서 서로 자기네 아파트 좋다고 홍보하고 연락처 등을 요구하는 것을 보며 이곳에서 이렇게 집요하게 홍보를 해야 하나 씁쓸했다”며 “주말마다 무술공원을 자주 찾는데 충주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해했다.
이들은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도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물티슈를 나눠주며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충주시 관계자는 “시청 광장에서의 판촉활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한 허용할 방침”이라며 “무술공원은 담당부서에 할 일이지만 업체들이 들어가서 영업하는 것을 두고 딱히 제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