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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재개발 비리 수사 전체로 확대해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3-23 15:07

주민생존권 대책위 "발본색원 해야" 성명

“경찰, 필요 땐 수사 전담팀 상설화 필요”
충북 청주 재개발.재건축지역 주민생존권 대책위원회가 23일 경찰의 사직1구역 재개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지역 재개발 조합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어 “재개발 조합의 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대책위는 “재개발 사업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오리’로 인식돼왔다”면서 “재개발 주최 측에서는 주민의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도 온갖 부정과 불법을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표본조사라는 말로 속여 입주민, 특히 노인들에게 동의서를 받아가고 언제든지 원치 않으면 철회가 가능하다는 말과 입주 시 일반분양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다는 말로 속여 왔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청주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대상으로 추정분담금 실태조사에서 자신의 땅과 집을 모두 주고도 25평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1억원 가까운 돈을 더 내야한다”면서 “현실이 그러한데도 조합은 반대주민의 정보공개 요청에 횡포를 부리고 서면 결의서를 위조하거나 총회 의결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등 감추고 은폐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더 많이 가지려는 시공업체와 일부 조합 간부들의 부적절한 유착도 문제지만 재개발 사업절차의 미비점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책위는 “따라서 총회.대의원회.추진위원회 등 회의개최 적정 여부, 자금의 차입.사업비(예산) 편성 및 집행.결산의 적정성, 용역업체의 선정과 계약.대금 지급의 적정여부 등 재개발 관련 모든 분야가 조합원들이나 입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필요하다면 재개발 수사 전담팀을 상설화해 전면적이고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청주지에서 재개발 관련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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