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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하남읍 명레성당.(사진제공=밀양시청) |
경남 밀양시는 하남읍 명례성당 성역화하기 위한 기념성당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주교 마산교구 명례성지 조성위원회는 건축가 승효상씨의 설계로 초기교회신자들의 삶을 느끼게 하고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을 살리며 주변환경과 어울리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 성지는 소금 행상을 하다가 소금이 돼 순교한 복자 신석복 마르코의 영성과 초기 교회 신자들의 영성을 느끼게 하고, 굽이치는 낙동강의 모래밭 위에 돌산으로 된 작은 언덕의 능선을 살린다.
이 언덕에 세워질 기념성당과 건축물은 문화재 성당(경남도 문화재 자료 526호)을 돋보이게 하고 서쪽 중턱에 200에서 250석 규모의 성당과 전시관, 연구소 등 부속건물이 세워지며 순교자의 묘가 조성될 예정이다.
신석복 마르코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진해 웅천 장에서 돌아오다가 체포돼 대구 감영으로 끌려가 순교했다. 순교자 신석복은 2014년 8월 광화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로 시복됐다.
명례성지는 영남지방에서 네 번째 본당이자 경남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본당(1897년)이며, 순교자 신석복(申錫福) 마르코(1828-1866년)가 출생한 곳이다. 김대건·최양업 신부에 이어 세 번째 사제이자 한국 땅에서 최초로 서품된 강성삼 신부(1866-1903년)가 초대 본당신부로 사목(목회)하다 돌아가신 곳이다.
남·여 석이 구분돼 있는 지금의 성당은 2011년에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명례성지 조성과 함께 명례나루터 복원과 낙동강 주변 환경을 정리해 명례-진례-웅천을 잇는 순례 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