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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사과.배 화상병 방제 구슬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3-24 09:23

발병 땐 치료제 없어 과수원 초토화… 전용약제 농가 공급
과수 화상병 발병 나무. 이 병은 사과나무나 배나무 등을 말라죽게 하는 세균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제도 없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괴산군이 사과?배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화상병 방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괴산군은 오는 3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이 11개 읍?면 현장을 돌며 방제 중점지도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금지병해충인 화상병은 사과?배 나무에 한번 발생하면 포장전체를 소각하거나 매몰처리할 정도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과?배 화상병은 세균성병으로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처음 발생했다.

잎과 가지, 줄기 등 나무전체에 발병하고 병이 진전되면 시들고 검은 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는다.

특히 전정할 때 세균이 전정가위에 묻어서 퍼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열어 이 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3000여만원을 투입해 지역 사과·배재배 전면적 501.7㏊를 긴급방제하기로 하고, 읍?면 사무소를 통해 전용약제를 농가에 공급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은 전직원이 일제출장에 나서 화상병 방제지도와 농가 애로사항 등을 듣고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배 재배 농가들은 이달 말까지 공급받은 살균제를 100배 희석해 작물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뿌려 달라”면서 다른 약제와 섞을 경우 약해가 우려돼 반드시 해당 약제만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동제화합물 살포가 어려운 친환경 사과.배 재배 농가에 대해선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으로 살포해 달라”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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