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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안산시 10억 예산 투입 '정원 문화박람회' 작품 개최 후 '나몰라라' 방치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2:26

관람객들... 시,도비 수억원 들여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며 혈세낭비 성토
‘2017 경기 정원 문화박람회’ 조성작품을 안산시가 방치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한 작품의 나무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경기도와 안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최한 ‘2017 경기 정원 문화박람회'의 일부 작품들이 관리가 안돼 방치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가 이에 대한 파악은 커녕 관리조차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시.도비 10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안산시 초지동에 위치한 화랑유원지내에서 40여개의 정원작품들을 조성해 이와 같은 행사를 벌였다.

그러나 본지 취재진이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전시된 정원작품들을 파악한 결과 관리가 안돼 일부 식물들이 말라 죽거나 훼손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분수대 정원의 금붕어 2마리가 죽어 물 위에 떠 올랐으며, 정원수 물은 썩은 흙탕물로 인해 악취가 진동했다.
 
‘2017 경기 정원 문화박람회’ 에 전시된 한 식물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이번 행사를 마치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화랑유원지에 전시된 소규모 정원작품들을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7 경기 정원 문화박람회’작품들을 보기 위해 화랑유원지를 찾은 한 미국인 리차드씨(57,뉴욕)는 “죽어가는 꽃들과 훼손된 정원 작품들을 보면서 안산시와 경기도의 안일한 관리 태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질 못했다”고 말했다.
 
또 자녀와 함께 화랑유원지를 찾은 안산시민 윤모씨(34)부부는 “작품들이 훼손되고 시들시들 죽어가는 나무와 꽃들, 금붕어가 죽어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바라본 아이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 관리부서가 아직까지 제대로 정해지질 않았다"며  "다음달 초 정원문화박람회 성과보고회가 진행된 뒤 시에서 관리부서가 정해질 것 같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다.

또 이 관계자는 "1년생 초화류의 경우 상층부가 말라 가는데, 모두 죽은 것은 아니다"며 "뿌리가 살아 있는 경우 봄에 꽃을 피울 수 있어 다른곳으로 옮겨 식재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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