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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 "천지원전 7년 간 사회적 비용 정부 보상" 촉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10-26 12:05

26일 기자회견..."원전부지 매입•특별지원금 380억 사용승인•고시지역 해제" 제시
26일 오전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지원전 백지화에 따른 영덕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청)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26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지원전 백지화에 따른 영덕군의 입장'을 밝히고 "천지원전 7년 간 사회적 비용 정부 보상"을 촉구했다.

이날 이 군수의 입장 발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24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탈핵정책 관련 국가에너지정책 전환 로드맵을 발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이 군수는 "지난 24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공론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와 신규원전 백지화.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정책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천지원전 고시지역 부지 적극 매입과 신재생에너지.문화관광.공공산업 등 국책사업의 용도 활용 방안 제시 ?천지원전 관련 영덕군민이 치룬 사회적 비용 보상대책 및 원전자율유치 특별지원금 380억 사용 조치 ?천지원전 고시지역 해제 절차 즉각 진행 등 3개안을 정부와 한수원에 요구했다.

이 군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2010년 한수원이 영덕군에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 요구를 시작으로 주민,군의회 동의 등을 거쳐 2012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까지 7년 간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고 많은 비용이 들었다"며 "새 정부의 국가에너지정책 변화로 7년 간 야기된 막대한 비용은 오롯이 영덕군민의 몫으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군수는 "신규 원전 백지화 과정에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못해 민심은 황폐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7년 간 영덕군민이 치룬 사회.개인적 기회비용과 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성실한 대책마련과 충분한 보상이 없다면 주민의 권리와 생존권을 보장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와 한수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6일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지원전 백지화에 따른 영덕군의 입장'을 제시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이 군수는 또 "7년 간 천지원전 관련 야기된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대통합을 위해 정부가 영덕군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고 향후 영덕군과 군민의 요구 반영을 위해 군의회, 주민과 함께 함의적 절차를 거쳐 대응할 것임을 덧붙였다.

특히 이 군수는 "천지원전 부지 매입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탈핵정책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신재생에너지정책"이라며 "영덕군은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이 군수는 천지원전 고시지역의 정부 매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이나 문화관광 관련 국책산업 부지 활용 등 미래 성장동력 전략 방안 마련을 위해 추경예산을 통해 용역비를 확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군수는 특별지원금 380억 사용 관련 산업부가 명확한 판단을 하지않고 있는 점도 있다며 사용여부를 놓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 군수의 천지원전 관련 입장 발표는 정부가 지난 24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탈핵정책에 기반한 국가에너지정책 대 전환을 결정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시의적절한 대응이라는 평가와 함께 천지원전 관련 잠재된 지역적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영덕군의 새 성장동력 모색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이와함께 이날 제시한 3가지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군민적 함의 도출과 대응 전략 마련은 이 군수의 역량적 과제로 주어진 셈이어서 향후 영덕군의 대응전략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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